10년 넘게 기다리던 아바타2 (2022)
아바타1 이후 13년 만에 그 후속작이 개봉되었습니다. 아바타2를 보기전에 1을 다시 한번 보았는데 이게 13년 전 기술이라고? 할 정도로 다시봐도 대단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는 5편까지 제작이 확정 되어 있고, 3편까지는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로 2024년 12월 18일에 개봉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편도 벌써 기대되는걸요!
3D로 보기 추천
아바타1 때는 그냥 2D로 봤었던 것 같고 이번에는 3D나 4D, 아이맥스 등으로 관람하라는 추천이 많아서 3D로 보게 되었습니다. 아바타1은 숲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제목 물의 길 답게 바닷가 쪽에 사는 부족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 배경이었습니다. 물에서 주로 생활하는 멧카이나 부족은 기존에 나왔던 나비족들과는 조금씩 다른 생김새로 물속에서 지내기에 특화 되게 생겨서 다른 부분을 보는 것도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물속에서의 움직임 등을 CG로 표현하기 더 어려웠을텐데 직접 물 속에서 촬영을 하며 그 생동감을 살렸다고 합니다.
아바타1에서 숲 속도 굉장히 신비로워 보이는 분위기로 나와서 신기했는데 파란 바닷속은 개인적으로 숲 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물고기들과 설리네 가족, 멧카이나 부족들이 바닷속을 다니며 함께 하는 장면이 길게 많이 나왔는데 약간 질릴 법도 하지만 3D로 보니 저도 그 공간에 함께 있는 것 같고 힐링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맥스로 봤으면 더 좋았을것 같지만 영화관에서 봤다는 것만으로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OTT들이 많이 발전해서 굳이 영화관에 가서 봐야하나 싶은 때도 있는데 이런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욕심에 고통받는 자연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장면들에 힐링도 받았지만 인간의 욕심 때문에 고통받는 물고기들과 자연, 그 자연과 함께 잘 살고 있었던 외계인들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바타1에서 그 큰 숲에 폭탄을 떨어트리고 숲이 불에 타는 모습을 보면서도 열받았는데 아바타2에서는 인간들이 큰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물고기를 사냥하는 이유가 물고기에게서 고작 물 한 병 정도 되는 인간의 노화 방지를 위한 액체를 얻기 위해서라니.. 영화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인간의 욕심으로 동물들을 무자비로 잡아대고 괴롭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들이 떠오르며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해서 자연 보호, 환경 보호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설리가 멧카이나 부족에게 가게 된 것도 가족들을 위험에서 구하기 위한 것 이었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아바타가 되어 돌아온 그 악역 나쁜 사람도 그의 아들도 결국 가족이라는 관계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약해지고 .. 그래서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내가 그 상황이었어도 그들과 같은 행동을 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도 보호하고 가족도 사랑하고, 눈도 즐거웠고 아주 많은 교훈을 얻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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