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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거대 뱀과 사람의 싸움 그 승자는? 영화 아나콘다

by 깅깅이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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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나콘다 포스터
영화 아나콘다 포스터

쿠팡 플레이 추천 영화: 아나콘다(1997)

저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1997년 작품은 아나콘다1은 넷플릭스에는 없고 쿠팡 플레이에 있다고 합니다. 아나콘다2는 쿠팡 플레이에는 없고 넷플릭스에 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뱀 중에 가장 거대한 뱀

아주 어렸을 적에 TV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던 적이 있는데 그때 아나콘다가 사람을 집어삼키던 기억이 20여 년이 지나도 생생합니다. 어린 나이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아나콘다의 종류 중 가장 큰 그린 아나콘다는 최대 길이가 6m가 넘고 7m가 넘는다는 기록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종은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봤을 때는 영화에서처럼 사람을 집어삼킬 만큼 커 보이진 않습니다. 아나콘다는 실제로는 주로 물에서 생활하고, 육지에서는 행동이 느리지만 물속에서는 민첩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물 밖에서도 움직임이 굉장히 빠른데 이것은 영화적 허구라고 합니다.

 

정말 열받는 악역 아저씨

 인류학자와 다큐멘터리 연출가 등 촬영팀을 꾸려 쉬리샤마족을 촬영하기 위해 아마존으로 갑니다.  초반에 영화는 나름 잔잔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아마존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에 조난 당한 샤론을 구해주게 됩니다. 쉬리샤마족을 잘 알고 있다며 본인이 지리를 알려주겠다고 하여 동행하게 되는데 샤론이 나타면서 촬영팀은 자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샤론은 사실 아나콘다를 잡기 위한 밀렵꾼이었습니다. 이 아저씨 때문에 사람이 몇 명이 죽어나가는지.. 위기가 있어야 스토리가 있고 재미는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열받았습니다. 사람들의 희생 속에서 결국 남은 사람들과 샤론은 거대 아나콘다의 구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은 임기응변이 뛰어나야 하는구나..

 거대 아나콘다의 구역에 가기 전, 다른 아나콘다가 공격하는 장면들과 샤론과 사람들이 서로 죽이려고 할 때도 스릴이 넘쳤지만 거대 아나콘다 구역에서는 제일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쯤 아나콘다가 샤론을 통째로 잡아 삼켰다가 다시 뱉어내는 장면은 다시 봐도 징그러웠습니다. 그리고 아나콘다와 싸우며 주변의 각종 물건들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모습과 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런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임기응변이 뛰어나야겠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살면서 아나콘다를 만날 일은 없겠지만 실제로 겪기 힘든 장면들을 영화를 통해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승자는 결국 사람이었지만 가만히 잘 살다가 공격을 받게 된 아나콘다도 불쌍하긴 하였습니다. 1997년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CG가 굉장히 훌륭했고, 89분의 러닝타임으로 요즘 영화들에 비해 짧긴 하지만 지루한 틈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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