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여기저기 가고 싶은 마음.. 하지만 멀리는 가지 못하고 서울 근교인 김포로 봄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유튜버 재파(재테크 읽어주는 파일럿)가 운영하는 카페 시차에 다녀왔습니다.
엄청 크진 않지만 연못도 있고 정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특별한 곳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잎이 파래질 때 오면 더 경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애견 동반이 되는 곳이라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1층 계산대 뒤쪽에는 인터넷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재파님의 책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와 실내 모두 테이블도 나름 많고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빈백이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빵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크로핀이 시그니처 메뉴인 듯 보여 흑임자 크로핀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카페에서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다가 김포 대명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명항 옆에 있는 함상공원에 가서 운봉함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함상공원은 무료로 들어가지만 운봉함에는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입장료 | 개인 | 단체(20명 이상) |
어른 | 3,000원 | 2,000원 |
청소년/군인 | 2,000원 | 1,500원 |
어린이 | 1,000원 | 700원 |
50% 할인 감면 대상도 있습니다.
1. 김포 시민
2. 접경지역시군 및 경기서부문화관광협의체 시민
- 강화, 옹진,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 부천, 화성, 안산, 평택, 시흥, 광명
저희는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아 1인당 3,000원을 내고 입장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해군이었어서 추억도 회상하고 저도 실제로 군함에 들어와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옛날 군함이라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다녀온 10년 전에도 이런 환경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나름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있고 영상들도 나오고 재밌게 구경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체험하지 못하는 것들이라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하늘이 예쁠 때 가면 인생샷도 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일몰을 보러 많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늘이 너무 흐려서 일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가량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운봉함을 구경하고 나와서 수철이네 왕새우튀김에서 새우튀김과 떡볶이에 맥주 한잔했습니다.
맥주는 저 혼자만 먹었습니다. 500cc 너무 크다 했는데 먹다 보니 모자랐습니다.
바닷가 쪽에 잠시 구경 갔지만 사실 볼 건 많지 않고 갈매기 구경만 하고 돌아와서 수산시장을 구경하였습니다.
수산시장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 보였고 포장해서 사갈 수 있는 회를 파는 곳도 많았습니다.
저도 문 닫기 전에 한 접시를 15,000원에 사 와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회는 맛있었는데 초장이랑 간장을 안 받아와서 와사비랑만 먹었네요.. 여러분은 꼭 받아오시거나 사 오세요.
다음날은 숙소에서 나와서 점심으로 어탕국수를 먹었습니다. 가게 이름도 "어탕국수"였어요. 보통 어죽이라고도 불리죠. 어탕국수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매운탕에 국수 소면이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수제비도 들어가 있고 양이 얼마 안 되는 줄 알았는데 꽤 되어서 배가 불렀습니다. 미꾸라지 튀김도 시켰습니다. 어제 먹었던 새우튀김보다 더 바삭한 것이 튀김 맛집이었어요.
한옥 인테리어로 꾸며진 카페 연에 다녀왔습니다.
카페는 두 채로 이루어져 있었고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지 깔끔하고 안도 밖도 한옥 분위기가 예뻤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연 라떼를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폴바셋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여유롭게 나들이를 다녀온 것 같아요. 서울 근교에 좋은 곳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날씨 좋을 때 많이 다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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